영양

무기질의 중요성.

healthmania 2021. 4. 30. 21:39

오늘은 무기질의 종류와 우리 몸에서 하는일, 그리고 그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무기질(無機質)은 쉽게 말하면 틀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뜻이고, 유기질(有機質)은 틀을 갖췄다는 소리다.

여기서 말하는 틀은 세포같은 조직을 말한다.  

 

무기질은 탄소를 포함하지 않은 생명체의 구성 원소 중 탄소 수소 산소 라는 3원소를 제외한 요소들을 말한다.

칼슘, 나트륨, 인, 칼륨, 마그네슘, 염소, 철, 요오드, 구리, 아연, 불소, 망간 등이 있는데, 미량이지만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성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참고로 앞선 글에서 이야기한 비타민은 유기질이다. 몇몇 생물체에서 비타민은 합성이 가능하지만, 무기질은 합성 자체가 안된다. 그리고 비타민은 공기나 빛 등 외부요인에 의해 쉽게 파괴 되지만, 무기질은 상대적으로 잘 파괴되지 않고 안정적인 성격을 띤다.

 

무기질의 특성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칼슘은 우리 몸에 가장 많이 있는 무기질로서, 거의 대부분이 뼈와 치아에 분포해 있다. 사람이 태어나서 1년 동안은 뼈의 칼슘 성분을 싹 한번 갈아준다. 어릴때는 약 10%를 바꿔준다고 하며, 성인이 되서는 2~4% 정도 바뀌게 된다고 한다. 어릴때 좋은 영양섭취가 평생을 좌우한다는게 틀린말이 아니다. 어릴때 제대로 관리를 못했더라도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관리를 하면 매년 건강한 칼슘으로 뼈를 채울 수 있다. 

다만, 어릴때는 새로 만들어지는 뼈가 더 많으므로 성장을 하게 되고, 성장이 끝난 시점에서는 새로 만들어지는 뼈와 분해되어 사라지는 뼈가 거의 수평을 이루게 되어 유지되게 된다. 그리고 노화가 진행되어 40대를 넘어서게 되면, 매년 전체 뼈에서 0.7% 정도가 감소하기 시작한다. 젊어서 좋은 영양 섭취와 건강관리를 해줘야 나이가 들어 고생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나 여자들은 폐경기가 오면 남자보다 더욱 더 감소 폭이 커지면서 골다공증 같은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뼈는 새로 생성되는 부분도 있지만, 치아의 경우 영구치가 한 번 손상되면 다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줄 필요가 있다.

칼슘은 뼈와 이에 관련된 역할 말고도 세모팍의 투과성조절과 신경세포와 근육 사이에 신경 충동 전달을 원할하게 돕는 역할을 하며, 근육의 수축과 혈액응고에도 관여를 한다. 

 

그 다음 몸에 많은 무기질은 인이다. 인 역시 대부분 뼈와 치아에 있는데, 나머지는 세포와 관련된 역할을 주로 수행한다.

한국인의 식단에서 인의 섭취는 부족하기보단 과잉섭취를 걱정해야 하는데, 탄산음료를 많이 많이게 되면 인의 섭취도 증가하게 되고 이 때문에 칼슘섭취가 방해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탄산음료보다는 물이나 차 종류를 마시는 습관을 갖는게 뼈 건강에도 좋은 선택이다.

 

그다음 무기질은 나트륨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금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이 생길수도 있고,세포 내 산도가 증가하여 단백질 구성이 무너지고, 심부전증이나 신부전 질환자에겐 특히나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짜고 맵게 먹는 습관은 점점 더 나트륨 과다섭취의 나쁜 식습관을 만들 수 있으니, 가능하면 최대한 나트륨이 적게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연에 존재하는 음식 그 자체에 들어있는 나트륨 만으로도 우리가 필요한 섭취량은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으니,

음식에 소금을 많이 넣는 행위는 맛을 위해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될 것 이다.

물론 맛있는 음식이 없는 세상은 생각하기 힘드니, 어느정도 조절하면서 먹는것을 추천한다.

다음 시간에는 나머지 무기질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