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운동 능력의 향상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 방법

healthmania 2021. 4. 25. 20:29

우리는 신체적 움직임과 두뇌를 활용한 그 어떤 행동과 생각을 할 때 몸속의 수십조개나 되는 많은 세포들에서는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그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생산해내는데 관련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미토콘드리아 이다.

수십조개의 세포 안에서는 유전자의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그에 연관된 다양한 기관들이 존재하고 있다.

인류는 그동안 생물학적 연구에 힘입어 이 미토콘트리아가 우리 몸속 세포안에서 또 다른 세계를 이루어 나가고 있는것을 밝혀 내었다. 하나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 처럼 서로 유기적인 역할을 하며 우리 몸속에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하나의 세계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미토콘트리아는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정도에 따라 세포에 존재하는 갯수가 달라지게 되는데,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을 담당하는 곳일 수록 그 갯수가 많은것으로 알려졌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안의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기관으로서 간의 경우 전체 부피의 20%를 넘게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는 행위로서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이같은 행위로 직접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는 없다. 에너지의 근원으로 사용되는 것은 ATP 분자인데, 섭취한 음식을 기반으로 몸속에서 활용가능한 에너지로 바꿔주는 역할을 바로 미토콘드리아가 담당하고 있는것이다.

 

우리는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의 성장과 건강한 삶을 추구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미토콘드리아 역시 운동을 통해 늘어나는 근육처럼 늘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근육의 양이 늘어나면 세포 또한 증가하게 되고, 이 때 미토콘드리아 역시 총 양의 증가를 보이게 된다. 이러한 세포들이 늘어나게 되면 근력의 증가 뿐만 아니라 지구력의 향상까지 얻을 수 있다. 

 

한가지 이야기를 첨부하자면, 단거리 육상선수와 장거리 육상선수는 경기 종목에 따라 몸의 근육량을 늘리는 훈련도 다르게 한다.

단거리의 경우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요구하기에 마치 헬스 선수처럼 두터운 근육질을 갖는 반면, 장거리 육상 선수의 경우 오랫동안 지구력을 유지하는것을 더 중점적으로 보기에 마른체형의 근육질 몸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는 극한의 비교상황에 놓고 보았을 경우이고, 일반인이 운동을 해서 평소보다 근육양이 늘어나게 되면 순간적인 힘 뿐만 아니라 지구력 역시 증가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보디빌딩을 하는 선수들의 경우 육중한 몸매를 자랑하고 몸무게 또한 일반인들에 비해 많이 나가지만, 지구력 훈련을 따로 하지 않았어도 일반인들의 몇배가 넘는 장시간을 운동해서 지치지 않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프로선수 레벨의 극단적인 비교상황이 아니라면 근육양이 많다고 해서 몸이 빨리 지치거나 지구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없는 점이다. 이는 즉 미토콘드리아가 증가하게 되면서 에너지의 생산과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렇기에 운동을 해서 근육양이 늘어나면 몸이 둔해지거나 지구력이 떨어진다는 오해는 할 필요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몸매를 관리하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이어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서 에너지를 소모하고, 식사량 조절을 통해 섭취되는 에너지의 양을 줄이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몸 자체를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운동을 통한 에너지소모 역시 섭취한 에너지의 총양보다 많다면 당연히 체중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기초대사량이라는 점이다.

 

고강도 노동이나 다른 일을 하지 않고도 신체기능을 유지하는데만 사용되는 에너지를 기초대사량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람마다 기초대사량이 전부 다른데, 차로 비교하자면 경차와 대형차를 비교하면 이해하기가 수월하다.  경차는 출력이 낮기 때문에 똑같은 거리를 이동해도 소모하는 연료의 양이 대형차보다 적을수 밖에 없다. 이를 사람에 비교하면, 근육양을 많이 늘려 세포내에 에너지소비가 필요한 상태가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근육양이 적은 사람보다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게 되는 상태가 된다. 즉 근육양의 증가를 통해서 미토콘트리아가 늘어나게 되고, 기초대사량 역시 증가하게 되어 살이 빠지는 몸의 상태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다이어트 실패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식단과 습관의 변화 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다만 이러한 과정중에 미토콘트리아를 늘려서 몸의 에너지소비를 촉직시키게 되면, 우리 몸에 해가 되는 나쁜 물질 역시 증가하게 된다. 이는 활성 산소라는 이름으로 몸 안의 정상적인 세포들을 공격하게 되는데, 운동 뿐만 아니라 노화가 진행됨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활성산소의 양이 증가하는 부분도 있다. 세포안에는 이러한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물질도 동시에 존재하게 되는데, 인간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정상세포의 수는 줄어들고 병들고 하는 과정의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밝혀진 과학적인 방법으로는 멈출수가 없는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극단적으로 프로선수들처럼 훈련을 하게 되거나 몸을 혹사키는 일을 하게 되면, 미토콘트리아의 증가와 더불어 활성산소 역시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노화의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우리는 이점을 기억하고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라면 몸을 지켜가면서 자기 수준에 맞는 선에서 적당한 페이스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연구가 지속됨에 따라 DNA 수준의 연구까지 깊숙이 들여다보는 것이 가능해졌는데, 이는 신체적인 능력이 타고나는 것에 대한 증명도 과학적으로 가능해졌음을 나타내고 있다. 흔히들 한 분야에 천재적인 소질을 보이는 사람을 두고 타고난 신체와 두뇌 라고 표현하는데, 실제로 DNA에 따라 사람마다 이러한 능력의 차이가 존재함은 예전부터 밝혀져 왔던게 사실이다. 일반인들이 아무리 최고의 시설과 환경에서 훈련을 한다고 해도 정상급 선수의 기량을 쫓아간다는것이 처음부터 불가능에 가까운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그런 훈련과 과정을 거치게 되면 일반인들보다는 압도적인 실력의 향상을 갖게 될 테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레벨에 도달하려면 기본적으로 타고난 유전자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들 역시 타고난 유전자에 더불에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노력과 훈련량을 갖게 될터이니, 타고난 것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이미 따라갈 수 없는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최고와 1등의 자리에 설 필요는 없기에, 자신의 처한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그것 또한 가치있고 의미 있는 행동이 될 것이다.